페이지 정보
작성일2013-07-04 13:01 작성자심마니 댓글 1건 조회 616회관장님배 '훌라후프 돌기기 대회' ^^
본문
관장님과 아이들이 도서관 앞마당에서 훌라후프 내기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날을 위해 아이들 저마다 얼마나 열심을 부렸는지 모릅니다.
짜잔! 멋스러운 재킷까지 벗어놓으시고 내기에 임하신 우리 관장님!
호호^^ 되똥되시는 몸이 그렇게 사랑스러우시고 우아하실 수 없었답니다.
그리고 관장님의 최고 기록은 다섯 개!
그때부터 아이들은 관장님 앞에서 몇 십 개도 훌쩍 넘기고 백 개도 훌쩍 넘겼지요.
약속대로 지신 관장님께서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우리에게 아이스크림과 칼국수를 사주셨습니다.
제 아이의 일기장에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관장님이 훌라후프를 한 두 개 밖에 못하는 게 신기했다. 관장님을 이겨서 기뼜다.’
무엇이든 잘하시고 큰 산 같다고만 생각했던 관장님께서 훌라후프를 몇 개 밖에 못 돌리는 모습이 참으로 의아하고 신기했던 모양입니다. 그런 관장님을 이겼으니 참으로 행복했을 테구요.
그러네요. 관장님께서 그런 행복을 우리 아이들에게 선물해 주셨네요.
아이들도 알겠지요. 이 동화 같은 일상들이 저들을 얼마나 넉넉하고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지 말입니다. 그런 행복을 스스럼없이 내어 주시는 우리 관장님, 사랑합니다.
댓글목록
뜨락님의 댓글
뜨락 작성일
ㅎㅎ
훌라후프400개 이상 거뜬히 돌리는 우리 형서!!
줄넘기 300개 이상 하는 우리 성신이!!
언니와 오빠들에게 질세라 눈물을 머금고 열심히 연습해서
훌라후프 117개를 돌리는 우리 회경이!!
그리고 노련한 성준, 윤홍, 장혁이랑은 애초에 경쟁 대상이 될 수가 없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도전했는데...
역시나 보기 좋게 참패(?)를 했지만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다음에 할 속담 내기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이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