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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4-07-07 10:55 작성자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00회

[도민일보]아이 그림책, 어떻게 고르고 읽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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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부모와 아이 중요한 교감 통로…연령대별 책 고르는 방법은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부모의 목소리를 들으며 꿈나라로 빠져드는 시간. 비록 기억에는 사라져도 오감으로 기억하는 어린 시절.

가장 친밀하면서도 사랑하는 존재의 음성을 통해 듣는 것은 아이에게 매우 특별한 체험이자 꼭 필요한 경험이다.

이런 이유로 그림책은 아이 혼자 보기보다는 어른이 함께 '읽어줘야' 하는 책이다.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태교로 동화책을 소리 내 읽어주기도 하고, 아이가 막 사물을 인지하고 옹알이를 시작할 때부터 그림책을 고르고 부지런히 읽어주려고 노력한다.

아이와 함께 책을 많이 읽으면 독서력이 좋아진다고 믿겠지만 아이에게 독서는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다. 마음으로 느끼고 깊이 생각하는 경험이 되어, 읽을 때마다 감동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그림책의 본질은 읽기의 즐거움과 교감, 마음의 위안을 얻는 것이다.

많고 많은 그림책 가운데 10권의 그림책을 능가하는 훌륭한 그림책 1권을 고르고 제대로 감상하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창원아이세상장난감도서관 이종화 관장은 "100권의 시큰둥한 그림책을 읽는 것보다 한 권의 재미있는 책 경험이 독서력을 더 증진시킨다"며 "우리 뇌는 즐거운 경험을 하면 다시 경험하고 싶어 하고 그림책을 읽으며 가슴이 두근두근한다거나 마음이 찡한 느낌은 평생 책을 읽는 튼튼한 씨앗을 싹 틔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장은 "그림책을 보고 자란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는 분명히 성장하는데 많은 차이를 보인다"며 "아이가 같은 책을 계속 읽고 싶어 하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어릴수록 가능한 한 반복적으로 많이 들려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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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그림책은 일상생활의 모습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미감(美感)의 지도가 된다. 현실에서 보는 풍경과 그림을 통해 보는 풍경은 다르다. 아이는 그림책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힐 수 있고, 미감을 갖게 된다.

그림책은 힘도 세다. 결국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고 지키는 일이 된다. 아이와 눈을 맞추고 마음을 읽으며 들려주는 그림책은 아이뿐 아니라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다음은 아이 연령에 따른 그림책 고르는 법, 읽어주는 법과 추천할 만한 그림책 목록이다.

<0~2세>

◇들려주고 또 들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 그림책으로 무엇을 가르치겠다는 것은 금물이다. 책을 읽어줄 때는 양육자의 감수성과 사랑이 전달되도록 노력한다. 이는 친화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능한 한 반복적으로 많이 들려준다.

◇어떻게 고를까 = 밝고 대조적인 색이 배경으로 사용된 책인지 살펴본다. 주변의 일상적인 주제나 아이에게 친숙한 물건이 그려진 책인지, 리듬감이 있는 동요나 자장가 또는 전래 동요가 등장하는지 등도 기준이 될 수 있다.

아이들이 만지거나 잡아당기거나 찢어보는 과정에서 책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가와 아이 스스로 뭔가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지도 살펴본다.

◇추천하는 책 = <뭐 하니?>(천둥거인) <찾아보아요>(사계절) <모두 달아났네>(사계절) <달님 안녕?>(한림) <누구 똥?>(시공주니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보물창고) <괜찮아>(웅진주니어) <어떻게 하면 좋지?>(B.B아이들) <사과가 쿵!>(보림).

<3~4세>

◇놀면서도 배운다 = 서점에 가서 직접 고른다. 책을 읽을 때 지나치게 방해하지 않는다. 한꺼번에 많이 읽는 게 아니라 조금씩 지속적으로 읽게 한다.

◇어떻게 고를까 = 그림이 아이들의 일상과 어울리고, 책 속의 그림이 의미 전달을 잘하는지 살펴본다. 아이가 관찰력으로 책을 이해할 수 있는지와 아이가 책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지도 지켜본다. 책의 상태, 즉 편집이나 제본이 안정적이고 여유를 보이는가도 함께 고려한다.

◇추천하는 책 = <고함쟁이 엄마>(비룡소)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시공주니어) <장갑>(다산기획) <지하철은 달려온다>(초방책방) <곰 세 마리>(보림) <해님달님>(국민서관) <잘 자요, 달님>(시공주니어) <아빠와 함께 피자 놀이를>(보림).

/도움말 창원아이세상장난감도서관


출처 : 경남도민일보(http://www.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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