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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08-23 10:06 작성자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88회

골고루 잘 먹는 아이 만드는 이유식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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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잘 먹던 아이가 갑작스레 편식 성향을 보이거나 식욕이 부진해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성장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현상이지만 자칫하면 장기적인 편식이나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이 굳어질 수 있으니 엄마의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아이의 편식 성향이 두드러지는 시기와 이유, 올바른 식습관 들이는 이유식 요령을 풀무원 베이비밀 전윤희 연구원의 조언을 받아 정리했다.

평소 잘 먹던 아이가 갑자기 보이는 식욕 부진의 원인은 뭘까? ⓒ베이비뉴스 

◇ 식욕 감소와 편식의 이유

아이의 편식 성향은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이유식 중기부터 돌 전후에 처음 시작된다. 자고 일어나면 커 있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아이는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되는 시기를 맞으면서 식욕이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먹는 양보다 영양 균형에 신경 써줄 시기다.

마침 아이가 섭취하는 식품의 종류가 많아져 독성물질에 대한 방어기전이 발생하기도 한다. 아이의 몸이 ‘채소=쓴 맛, 쓴 맛=독’이라고 인식해 채소를 거부하는 ‘푸드 네오포비아’ 현상을 보이는 것. 조리 방법을 달리해 여러 번 경험시켜주는 것으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는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시작할 때도 편식 성향이 나타난다. 낯선 환경에 노출되면서 겪는 심리, 정서의 변화가 음식 섭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인간이 본능적으로 좋아하는 맛은 단맛과 짠맛이다. 쓴맛과 신맛은 본능적으로 싫어하기 때문에 후천적으로 반복 학습을 시켜 거부감을 줄여줘야 잘 먹을 수 있게 된다. 이유식 시기에는 쓴맛과 신맛을 학습할 수 있는 채소를 먼저 익숙하게 해준 후 단맛과 짠맛을 학습시켜야 편식을 막을 수 있다. ⓒ베이비뉴스

◇ 편식 줄이고 미각과 건강 발달시키는 이유식 원칙

이유식 시기가 중요한 이유는 아이의 성장발달 단계에 맞는 영양소를 시기에 맞게 공급해주면서 아이 평생 건강의 기초를 쌓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골고루 잘 먹는 습관을 들이면 튼튼한 몸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정서적인 안정감까지 기를 수 있으니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유식의 맛 경험은 쌀부터 시작해 채소, 과일 순으로 가야 한다. 과일보다 채소를 먼저 주는 이유는 아이는 본능적으로 단맛과 짠맛을 좋아하고, 쓴맛과 신맛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채소의 쓴맛은 후천적인 반복 교육을 통해 거부감을 줄일 수 있으므로 채소 맛에 익숙해진 후 과일을 먹이도록 한다.

이유식 초기에 채소는 한 가지 재료 씩 조리해 각각의 맛을 경험하게 해주고 중기부터는 한 식품을 여덟 번 이상 먹을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해준다. 이렇게 채소의 맛을 훈련한 아이는 처음에는 채소를 먹기 싫어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채소를 먹을 수 있게 된다.

뼈, 두뇌 조직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가 낯선 환경에 적응을 시작하는 1세 이후 시기부터는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도 영양 공급에 신경 써야 한다.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인 단백질, 칼슘, 인, 철분, 아연, 비타민, 지방, 오메가3 등의 충분한 공급을 위해 채소와 어류, 육류를 골고루 배합해준다.

단, 단백질의 섭취량은 서서히 단계적으로 늘려가야 한다. 음식의 해독, 배설을 담당하는 간과, 신장의 발달 속도를 맞춰야 하기 때문. 특히 새로운 식품 섭취를 시도할 때는 장이 원활하게 받아들여 활동, 수면에 방해를 주지 않을 수 있도록 낮과 밤 메뉴를 구분해주면 좋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렌즈콩참깨계란진밥, 한우파프리카진밥, 두부당근쌈배추진밥. ⓒ풀무원

◇ 골고루 잘 먹게 도와주는 완료기 대표 이유식 3

슈퍼푸드인 렌즈콩을 넣은 ‘렌즈콩참깨계란진밥’은 아이의 성장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메뉴다. 단백질, 철분, 엽산, 비타민B가 풍부한 렌즈콩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참깨, 단백질 등 영양이 우수한 달걀을 메인 재료로 양파, 버섯, 감자 등 채소를 섞어 주면 다양한 재료가 주는 풍부한 맛과 영양을 맛보게 할 수 있다.

‘한우파프리카진밥’은 파프리카의 아삭아삭한  질감, 맛과 향이 소고기와 어우러져 채소를 맛있게 학습시킬 수 있는 메뉴다. 한우는 두말할 나위 없는 좋은 식재료. 곱게 다진 소고기와 감자, 양파 등 다진 채소를 넣어 맛과 향미를 살려준다.

채소 위주로 만드는 ‘두부당근쌈배추진밥’은 저녁에 먹이기 좋은 메뉴다. 고소한 두부와 달콤한 채소 맛이 어우러져 담백할 뿐 아니라 소화 흡수가 잘 되는 재료들의 조합은 장에도 무리를 주지 않는다. 단맛을 더하기 위해 애호박을 잘게 썰어 넣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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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기자(ke.kim@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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