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이 된 우리 아이는 이제 제법 그림책에 흥미를 보이고 혼자서도 읽을 수 있을 만큼 성장을 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가 그림책에 흥미를 가지고 그림책과 친숙해지기 위해서는 꼭 기억해야 할 육아 지침이 있습니다.

1. 그림책 읽기는 편안한 곳에서 조용한 시간을 선택하세요

우리 아이와 그림책을 읽을 때에는 되도록 편안한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편안한 환경에서 읽어주는 그림책이 더욱 집중이 잘 됩니다. 만약 편안한 환경이라도 주변에 TV소리가 시끄럽게 들린다면 아이의 관심은 자연스레 TV로 가게 되겠지요. 편안한 곳에서 조용한 시간에 읽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엄마가 먼저 규칙적으로 읽어주세요

아이가 놀이를 하면서 아이가 먼저 그림책을 꺼내 와서 요청을 하거나 혼자서 읽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먼저 읽어달라고 요청하기 전에 엄마가 먼저 규칙적으로 읽어주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아이는 사랑하는 엄마가 나를 위해 시간을 내서 온전히 몰입을 해준다는 사실을 좋아합니다. 아이 정서적 안정감과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3. 양은 조금씩 즐거운 기분으로 읽어주세요

아이들은 기질에 따라 선호하는 놀이가 다르기 때문에 그림책에 대한 주의 집중 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5살이나 되었는데 그림책을 읽어주려 할 때 다른 곳을 쳐다본다거나 다른 곳에 흥미를 보인다 하더라도 강압적으로 읽어주려 하지는 마세요.

처음 독서습관을 형성하는 아이에게는 독서의 양보다는 얼마나 재미있는 경험이 되었느냐가 중요합니다.

짧은 시간, 짧은 양의 그림책이다 하더라도 아이가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4.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그림책을 선택해주세요

우리 아이가 이것도 알고, 저것도 알았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욕심 때문에 때론 아이의 흥미나 발달을 무시한 채 그림책을 전집으로 구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집 그림책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전집으로 구매를 하다 보면 아이가 스스로 자신이 흥미 있어 하는 그림책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줄어들게 됩니다.

아이의 그림책은 서점이나 도서관에 데리고 가서 스스로 선택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그러지 못하는 경우라면 평소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부분이나, 발달 상태를 잘 체크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아이의 질문을 귀찮아하지 마세요

아이가 5살이 지나면서부터 그림책을 읽는 동안 자신이 궁금한 것들에 대해 많은 질문을 쏟아낼 것입니다. 아이의 질문이 그림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질문이라면 대답을 해주는 것이 좋고, 단순한 의문점에 대해 표현을 하는 질문이라면 “끝까지 듣다 보면 우리 차이가 그 답을 알 수 있을 거야”라고 대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6.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아요

이제 서서히 한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한글 읽기를 시작했다면 아이가 읽을 수 있는 수준의 그림책을 엄마와 번갈아 가며 읽어봐도 좋습니다. 물론 아이는 한 글자 한 글자 능숙하게 읽긴 어렵습니다. 전혀 다른 단어로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잘못된 발음 표현을 지적하기보다는 읽기 자체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출처: 차이의 놀이(https://www.havitpl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