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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11-01 09:52 작성자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08회

그림책, 엄마와 아빠 중 누가 읽어줘야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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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책을 많이 읽어준 아이는 지식, 유아 언어, 인지 발달 모든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연구 결과가 있다. ⓒ베이비뉴스

Q. 책을 스스로 읽게 하는 것보다 읽어주는 게 좋나요?

A. 어릴 때부터 부모가 읽어주는 책을 많이 경험한 아이들은 언어에 대한 이해력과 어휘력이 풍부하게 발달한다.

유치원 시기에 어휘력이 하위 25%에 속한 아이들은 6학년이 되었을 때 평균적인 또래 아이들보다 어휘력이 약 3년이나 뒤쳐진다고 한다. 그런데 어휘력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가속화되기 때문에 모든 사물에 대한 이름을 인지하기 시작하는 18개월부터 책 읽어주기를 해야 한다.

말보다 복잡한 문법체계를 필요로 하는 글을 자주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글의 문법적 구조에도 눈을 뜨게 된다. 부모가 책을 읽어줄 때 중요 부분을 강조하면 아이는 글에 대한 해석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이를 뒷받침해 준다.

Q. 몇 살까지 읽어줘야 해요?

A. 아이가 글자를 완전히 익히게 되면 부모들은 자연스레 책을 아이 스스로 읽도록 종용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독서습관이 몸에 배지 않은 아이들은 그럴수록 책과 더 멀어지기 십상이다. 적어도 초등학교 3, 4학년까지는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다. 이때까지는 읽는 능력보다 듣는 능력이 더 발달하기 때문이다.

Q. 엄마와 아빠 중 누가 읽어주는 게 좋아요?

A.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미국 저소득층 430가구를 대상으로 아빠가 책을 읽어주는 가정과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가정으로 나눠 책 읽어주기와 이해력, 어휘력, 인지발달 간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결과는 아빠 쪽이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 2세 때 아빠가 책을 읽어준 아이는 어휘 발달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엄마가 책을 읽어준 경우에는 아이 성적이 그만큼 오르지 않았다.

또 아빠가 책을 많이 읽어준 아이는 지식, 유아 언어, 인지 발달 모든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엄마가 책을 읽어준 아이는 인지 발달에만 일부 영향이 있었을 뿐 나머지 부분에서는 큰 상관관계가 없었다고 한다. 아빠의 역할이 중요한 것을 알 수 있는 연구 결과다.

Q. 자꾸 같은 책만 읽어달라고 해요. 어떡하죠?

A. '한 번 더 읽어달라'는 요구는 아이가 이야기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상상력이 확장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니, 몇 권의 책을 일주일이고 열흘이고 반복해서 읽어줘도 좋다. 아이들은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이야기를 매우 좋아할 뿐만 아니라 익숙한 이야기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기 때문이다. 독서 전문가들도 "10권의 책을 한 번씩 읽는 것보다, 책 1권을 10번 읽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이유주 기자(yj.lee@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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